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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홍콩 입법회 선거후 중국 관리 5명 제재 확인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미국시간 20일) 5명의 중국 관리가 홍콩 민주주의를 훼손하는데 영향을 미쳤고, 이들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 기관은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5명은 천둥(陳冬), 허징(何靖), 루신닝(盧新寧), 탄톄뉴(譚鐵牛), 인종화(尹宗華)로, 중국 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중련판) 부주임이다. 
 
 이들 5명을 포함한 7명은 지난 7월 미 재무부 제재 명단에 추가된 바 있다. 
 
 미국의 ‘홍콩자치법’에 따라 제재 대상이 된 중국 공무원은 39명이다. 홍콩 자치권법은 중국의 홍콩 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들을 제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20일 친중파가 압승한 홍콩 입법회 선거에 우려를 표명했다. 선거에서는 친중 진영이 전체 90석 중 89석을 휩쓸었다.
 
 파이브 아이즈(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기밀정보 동맹)은 공동 성명을 내고 홍콩 선거제도의 민주적인 요소가 무너진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주요 7개국(G7)도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홍콩의 민주주의를 붕괴시키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